[뉴스초점] 여 '전광훈 리스크' 계속…송영길, 파리서 22일 기자회견
국민의힘과 결별선언을 예고했던 정광훈 목사가 돌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년 총선 공천권을 없애고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그 입을 닫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는데요.
한편 민주당은 어제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 직접 사과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서도 조기 귀국 요청을 했는데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주요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전광훈 목사의 기자회견 파장이 큽니다. 국민의힘과 결별선언을 암시했다가 돌연 전국민 당원가입 운동, 공천권 폐지 등을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가 갑자기 왜 입장을 선회한 걸까요?
전광훈 목사가 먼저 '결별 보류'로 선회한 건 어떻게 보면 여당이 다시 먼저 손절할 기회를 얻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그 입 다물라며 강하게 대응했습니다만 김병민 최고위원은 지도부에 계신데 더 강하게 끊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또 전광훈 목사는 국민의힘에서 많은 분들이 왜 홍준표 시장 등 몇 사람 때문에 우리를 버리고 가려 하느냐며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당창당을 미뤘다는 거예요. 국민의힘에서 누가 왜 이런 말을 했다는 건가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가 공천권 관련 자신의 주장을 국민의힘에서 수용하면 신당창당을 보류하겠다는 건데 전 목사가 창당하면 국민의힘 지지층 이탈이 큰 겁니까.
국민의힘 지도부의 경우 출범 한 달이 지났지만, 잇단 최고위원들의 구설, 지지율 하락 등 총선 위기론까지 나왔습니다. 이 상황에서 전 목사 이슈까지 덮친 건데,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문제가 거론되고 있죠. 어떻게 돼 가는 겁니까.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파장도 거셉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직접 사과를 하면서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귀국을 요청했는데 송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통화했다면서 22일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왜 귀국하지 않고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걸까요?
그렇다면 어제 이재명 대표가 사과를 한 것,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귀국을 공식 요청한 것, 또 민주당 차원에서 하겠다던 자체 진상조사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선회한 배경은 뭔가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번 사태가 이재명 대표 2차 체포동의안에 대한 예고탄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어떤 얘기인가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08년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도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사건이 여러모로 유사하기 때문인데, 모두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발생했고, 적용되는 혐의도 동일하거든요?
그런가 하면 이낙연계 싱크탱크 조직의 첫 지방 심포지엄이 민주당 텃밭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죠. 또 이낙연 전 대표가 6월에는 귀국을 하는데 이번 돈봉투 의혹을 계기로 이낙연계가 결집하고 나아가 비명계까지 세력결집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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